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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사하면서 무조건 이쁜 가구로 사겠다는 일념하나로

밤낮이 가리지 않는건 당연한 일

아이 울음소리는 잠시 무음처리

토끼눈은 덤

한 달가량  웹서핑하면서 힘겹게 찾고찾아 고른 

우리집 소르니아 책장~

너가 우리집에 온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구나~

뽀얀 아이보리 피부를 뽐내며 

똥실한 다리가 유달리 빛난던 너!!!

여전히 우리집 안방을 한켠에 자리잡아

칸칸이 채워진 책들과 조화를 이룬 너의 모습은...

볼때마다 뿌듯하구나~

함께 놓아둔 빈백으로 

지저분한 책들을 살짝이나 가릴수 있어~

너는 더욱더 빛이 나는구나~

매일매일 

아이들이 웃으면서

책읽는 모습을 연상하며 구입했던 너였는데...

눈치없는 둘찌

책꺼내 어지럽히고

먹는거 들고 돌아댕기다가

오늘도

꿀밤각

소~르니아 나랑 오래오래 함께하자~